총기 수리소 내년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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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사격선수들의 최대바람인 총기 수리소가 사격연맹에 의해 내년 초 푸른 동산 내에 세워지게 됐다.
이를 위해 연맹은 10m사대 부근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은퇴선수 2∼3명을 물색해 서독이나 스위스에 기술연수를 보낼 방침.
원래 총기 수리소는 연맹이 서울아시안게임에 대비, 지난 85년 대표선수 훈련을 담당한 상무 팀에 설치해 수리요원 교육까지 시켰으나 서울올림픽직후 상무 측에서 소속선수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바람에 대표선수들마저 총기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몇몇 선수들은 총기부속품을 들고 청계천이나 중랑천변의 공구상을 전전, 가장 정밀해야할 총기수리가 「눈대중」으로 이루어져 대표선수 기록향상에 큰 지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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