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난으로 수송난 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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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한의 방송들은 28일 각지의 자동차사업소에서 대용연료(목탄)를 적극 이용해 수송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일들이 사업소의 간부들과 「당위원회 및 3대 혁명소조원의 지도」아래 적극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 최근 들어 자동차 연료난에 따른 화물수송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방송들은 특히 『자동차대용연료에서 제기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제때에 물어 물동수송에서 성과를 높일 것』을 촉구, 대용연료이용에 따른 자동차의 성능과 이로 인한 수송난 등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북한은 최근 소련의 원유공급 부진,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로 들여오는 원유도입의 중단, 심각한 외화부족에 따른 원유수입이 어렵게 되자 평양 등 몇몇 도시를 빼고는 대용연료인 목탄을 적극 이용토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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