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편성 늑장|수해복구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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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추경예산 편성이 늦어짐에 따라 지난 7∼9월중 입은 수해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7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여름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5천61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추경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2천8백억원에 이르는 각종 공공시설 복구공사가 착공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건설부는 공공시설 복구는 총 9천7백64건중 25일 현재까지 공사 진척 도는 2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내달 초 추경예산이 확정된다 해도 겨울철 공사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내년 봄에나 가야 복구공사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는 그러나 수재민생활과 직결된 주택복구나 상하수도시설· 어선복구 등은 현재까지 9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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