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택시 합승|승객 폭행 돈 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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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강남 경찰서는 2O일 술에 만취돼 택시를 타고가다 합승한 승객을 차에서 끌어내려 폭행하고 45만여원을 빼앗은 최모군(18·부산 D대 경제1) 등 대학생 3명을 불잡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최군 등은 이날 장충 체육관에서 개막된 성곡컵 쟁탈 국제 유도 대회를 참관한 뒤 서울 약수동에서 한독 운수 소속 택시 (운전사 양병렬·26)를 타고 가다 논현동 골목길에서 차를 멈추게 하고 앞자리에 타고있던 합승 승객 장홍근씨 (54·상업) 를 끌어내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쓰러 뜨린 뒤 안주머니에 있던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1장과 현금 등 45만5천원을 빼앗은 혐의다.
최군 등은 범행 후 달아나려다 운전사 양씨의 신고로 부근을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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