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동반 자살|흉터 있는 외모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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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주=여보일 기자】2O일 오전 3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백석마을 문성국씨(55) 집 건넌방에서 문씨의 7녀 인숙양(14·운주 중1) 이 같은 반 조규례양 (14) 과 함께 극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문씨가 발견했다.
숨진 문양은 어릴 때 온몸에 화상을 입어 외모가 흉한 것을 비관해오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 지난 6월 한차례 가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문양이 평소 자신의 외모를 크게 비관해왔으며 조양은 문양의 비관에 동조,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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