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재단 설립 대학 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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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신 대학·성화 대학·순복음 신학 대학·피어선 대학·부산 가톨릭 대학·대진 대학 등 6 개 종교 재단 설립 대학이 문교부에 의해 인가 됐다. 대신 대학 (신청자 오선환)은 예수교 장로회 재단 산하 신학 대학으로 경기도 안양에 소재하는 각종 학교였으나 이번 대학 설립인가로 10개과에 5백20명을 모집할수 있게 됐다.
성화 대학 (신청자 서진석)은 통일 그룹 산하 대학으로 충남 천안에 있으며 13개과 5백20명을 모집한다. 순복음 대학 (신청자 조용기)는 순복음 목회자 배출 기관으로 3개과 1백50명을 모집할 예정이고 기독교 초교파적 후원을 바탕으로 한 피어선 대학(신청자 조기흥)은 경기도 평택에 학교를 열고 4개과 2백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부산 가톨릭 대학 (신청자 이갑수)은 가톨릭 사제 양성 대학으로 신학과 40명을 모집한다.
민족 종단으로는 대순 진리회가 대진 대학 (신청자 박한도)을 경기도 포천에 세운다. 10개과 4백명에게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종교 등을 교육한다.
이들 새로이 설립 허가된 종립 대학들은 90년도에 교수·교육 시설의 확보 등 준비를 거쳐 91학년도에 개교하게 된다.
종교 재단이 설립한 대학이 6개나 동시에 인가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또 이들 대학 설립 인가 대학 중 앞으로 종합 대학으로의 발전이 예상되는 대학도 있어 종교의 교육 역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는 앞으로 종립 교육 기관 중 일정한 기준을 갖춘 각종 학교는 대학으로 인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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