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분신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17일 낮 12시50분 쯤 서울 서부 이천동201 한강 철교 밑 고수 부지에서 재수생 유병우군(19·충남 서산군)이 성적 부진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이 어려울 것을 비관, 3l들이 석유를 온몸에 붓고 분신 자살했다.
유군은 신병으로 지난해 대학입시를 포기한 뒤 2월 충남 B고교를 졸업, 3월 상경해 독서실에서 생활하며 서울 동자동 D학원 단과반에 다니며 입시 준비를 해 왔다.
유군의 어머니 (49) 는『집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원해 심리적 부담이 컸던 것 같았다』면서 『최근 신병인 위장병이 도진데다 성적이 떨어져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