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여 실업 농구|"삼성생명 독주 언제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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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삼성생명이 17일 폐막된 제 27회 추계 여자 실업농구 연맹전에서 우승 올 시즌 춘추계 연맹전을 석권한 가운데 여자 실업 농구계는 삼성생명의 독주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들어 거둔 삼성생명의 독주는 현재 14연승 째.
삼성생명은 지난 2월 88농구대잔치 최종 챔피언 결정전(2승)이후춘.추게 연맹전을 석권(전국체전엔불참)하며 줄곧 연승가도를 질주 무적함대를 구축하고 있는 것.
삼성생명이 이처럼 무적함대를 구축하기는 장신센터 성정아(성정아)가 부상에서 회복, 기량이 한층 성숙된데다 골게터 최경희(최경희)를 뒤받쳐 주는 오미숙(오미숙) 손경원(손경원)등 2년생 슈터들의 내.외곽 슈팅이 안정감을 찾아 완벽한 팀웍을 갖췄기 때문.
특히 성정아는 큰 키(1m83cm)를 이용, 골밑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함으로써 삼성생명의 연승가도를 선도하는 선봉장으로서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실제로 성은 이번 대회에서 리바운드를 통산 68개나 잡아내는 발군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삼성생명은 내달 2일 개막되는 89농구 대잔치의 2차 대회(1월5일 시작)부터 청소년 대표 출신의 장신센터 정은순 (정은순·1m88cm)마저 가세하게 돼 무적 함대를 이룬 삼성생명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게 농구계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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