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란제 첨단 무기로 극렬저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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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사거리가 200㎞에 달하는 젤잘-2 미사일 등 1만2000기 이상의 로켓.미사일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의 병력 규모는 정규군 5000명, 예비군 1만5000여명 등 2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베카 계곡을 근거지로 후세인 무사위가 이끄는 핵심 조직 '이슬람 아말'은 자살특공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000 ̄1400명으로 추산되는 조직원으로 구성된 이슬람 아말은 베이루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100명의 최정예 자살특공대를 지휘한다.

헤즈볼라는 독자 작전 운용이 가능한 유격대 조직으로 구성됐다.최고 기관인 '슈라'(레바논 평의회)를 정점으로 산하에 베이루트.베카계곡.남부 레바논 등 3개 지구에 각각 평의회를 뒀다. 지역의 주요 의결 사항은 평의회에서 결정한 뒤 슈라에 보고한다. 또 각 지구평의회는 산하에 군사조직을 두고 연합 또는 단독 작전을 수행한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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