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내 '쌩얼' 너무 적나라해 깜짝 놀라"

중앙일보

입력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아이스케키'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영화 첫 데뷔하는 배우 신애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신애라가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인 영화 '아이스케키'(감독 여인광.제작 MK픽처스)의 시사회에서 처음 이 작품을 감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배우 차인표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신애라는 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아이스케키'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첫 영화에서)어떻게 연기했을까 너무 궁금하고 기대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애라는 "메이크업 하나 없이 맨얼굴로 푸석푸석한 채 촬영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내 연기를 보면 쑥스러워서 아이들 연기만 봤다. 나중에 살짝 모자를 쓰고 혼자 극장에 가서 내 연기를 봐야겠다"고 말했다.

데뷔 17년 만에 처음 출연한 영화 '아이스케키'에서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며 아들 영래(박지빈 분)를 혼자 키워나가는 억척스러운 미혼모를 연기한 신애라는 "오히려 이성간의 러브스토리였다면 어려웠겠지만 (박)지빈이가 아들같은 생각이 들어 감정이입이 더 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운이 좋아 항상 주연만 했는데, 이번엔 주연을 받쳐주는 역할이다"며 "주조연을 떠나서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조심스럽게 (배우로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애라 박지빈 주연으로 아버지를 찾아 서울로 갈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를 하는 영래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영화 '아이스케키'는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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