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기 "먹구름"|수출 줄어 내수판매에 의존|올 국내판매 61만여 대…10월 이후 크게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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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자동차 수출이 크게 부진한 반면 내수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까지 자동차내수판매량은 모두 61만5천6백4O대로 작년 동기 대비 47·4%나 증가했으나 수출은 27만6천59대에 그쳐 36·5% 감소했다.
자동차내수증가는 승용차부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승용차판매량은 10월말 현재 40만3천6백60대로 작년동기대비 60·4% 늘어났으며 버스·트럭 등 상용차 판매는 27·7% 증가했다.
그러나 10월 중 판매량은 급격한 내수판매둔화로 9월보다 4·8% 감소한 9만4천9백84대에 그쳐 자동차경기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수출도 현대의 신형 엑셀이 미국시장에 이미 상륙했으나 구형 엑셀의 재고가 1만5천대나 돼 앞으로의 수출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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