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사퇴반대, 2만명 궐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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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구=이용우·김현일 기자】정호용 의원 공직자사퇴 압력에 반발하는 대구시민모임인 「애국·애향시민회」 (회장 정남영·67)가 민정당 측 저지에 도 불구, 15일 정식으로 발족, 대구시 내강동 행복예식장에서 궐기대회를 강행해 본격적인 사퇴반대투쟁을 시작, 큰 파문이 예상된다.
대회는 민정당 중앙당의 저지로 2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궐기대회는 ▲야 3당 총재는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적 작태를 중지하라 ▲야당은 초헌법적인 행동으로 더 이사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우리 손으로 뽑은 정 의원을 정치적 속죄양으로 삼지 말라 ▲진정 민주발전과 광주문제 청산을 원한다면 김대중씨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물러가라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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