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도 해외여행 자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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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AP·로이터=연합】아다메치 체코슬로바키아 총리는 14일 체코슬로바키아 국민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아다메치 총리는 이날 전국에 TV중계된 연방의회연설을 통해 앞으로 국민들이 출국 비자 없이 자유롭게 서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5면>
그는『인민들이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를 알고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개인적인 친분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 하면서 비자발급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여행자유화조치가 언제부터 발효 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소식통들은 프라하당국이 중앙통제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경제개혁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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