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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BTS 특사 임명…"포스트 코로나 선도국가로서 韓 알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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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9월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BTS는 특사로서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박 대변인은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는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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