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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군필원팀 장애인 비하”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애인과함께하는모두의포럼 김효진 상임대표가'군필원팀' 홍보 이미지 제작자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군필원팀' 이미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민주당 남성 대선후보 5명 가운데 군면제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뺀 4명의 사진에 군필원팀이란 문구를 넣은 것으로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애인과함께하는모두의포럼 김효진 상임대표가'군필원팀' 홍보 이미지 제작자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군필원팀' 이미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민주당 남성 대선후보 5명 가운데 군면제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뺀 4명의 사진에 군필원팀이란 문구를 넣은 것으로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장애인단체 ‘모두의 포럼’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이 만든 ‘군필원팀’ 이미지가 장애인 비하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 포럼’은 20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과 장애인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필원팀' 이미지는 민주당 남성 대선후보 5명 가운데 군 면제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뺀 4명만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17일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했다.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정면대응한 셈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17일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했다. 장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정면대응한 셈이다. 연합뉴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이 때문에 장애 때문에 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 지사에 대한 부적절한 공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두관 의원은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며 “이 그림에서 빼달라”고 해당 이미지를 질타했l다. 이 지사는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을 공개하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정면대응했다.

‘모두의 포럼’ 김효진 상임대표는 인권위 진정과 관련해 “이 지사 지지 여부와 상관없다”며 “(그런 얘기는) 논점을 물타기 하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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