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독도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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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이 걱정하고 있다”

▶ 17일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에서 촬영중인 영화 '외출'의 주연인 욘사마 배용준을 취재하려는 외신기자 150여명이 몰려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배용준이 ‘독도 문제’에 관해 짧막한 의견을 밝혔다. 배용준은 17일 강원도 P호텔에서 열린 영화 ‘외출’(감독 허진호ㆍ제작 블루스톰)의 기자회견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회견에 앞서 기획사측은 “영화 외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요청했지만 KBS 연예가중계팀이 느닷없이 ‘이 대답만큼은 꼭 듣고싶다’면서 “독도 문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영화사측이 “영화 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막았다. 그러나 기자들이 “한번 들어보자”고 요구하자 배용준이 이에 대해 대답한 것.

그러나 배용준은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한 듯 “이 자리는 배우로서 있는 만큼 나중에 다른 장소에서 기회를 만들어 말씀드리고 싶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블루스톰의 배용국 대표는 ‘독도 문제’가 영화 ‘외출’의 개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삼척=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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