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 확진 1200명 넘었다…3차 대유행 정점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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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2~3일 더 지켜보다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은 3차 대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 다시 국민 여러분께 어려운 상황을 맞게 한 데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일단 일주일 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지만, 2~3일 뒤 상황이 안 잡히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대신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국은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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