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새로운 토익 11만원대 "비싸다" 93.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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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11만원대로 인상될 예정인 토익 응시료에 대해 93.3%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약 4만 9천원을 적정 인상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가 토익 시험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견해를 조사한 결과다.

토익 응시료 인상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올해 12월부터 말하기와 쓰기영역이 추가되면서 응시료는 11만원대로 대폭 인상될 전망인데, '비싸다'는 응답이 93.3%로 '비싸지 않다'는 응답 2.9%보다 계층을 불문하고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우 비싸다'는 응답이 65.8%로 매우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응시경험이 있는 국민의 64.2%가 예정 응시료가 ‘매우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새로운 토익의 적정 응시료에 대한 설문 결과, 약 '4만9천원'이 적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토익 응시 경험자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조금 높은 5만3천원 정도가 적당하고 평가했다.
세분화해서 보면, '5만원'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만원 미만'이 26.7%, '5만원 초과'가 20.3%로 나타났다. 한편, 모름/ 무응답은 11.8%였다. 토익의 적정 응시료의 평균가격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5.2만원), 대재이상(5.1만원), 화이트칼라(5.1만원) 및 학생(5.2만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이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내외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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