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MBK, LG카드 인수 공동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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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LG카드 인수전에 참여 중인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LG카드 인수전은 5파전에서 4파전으로 압축됐다.

LG카드 매각을 추진 중인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하나금융과 MBK파트너스가 최근 LG카드 공개매수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 변경 통지서'를 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수전은 신한금융지주와 농협.하나금융.SC제일은행.MBK파트너스 등 5개 후보 간 경쟁이었다. 하나금융과 연합한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이 이끄는 펀드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1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10일 LG카드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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