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원·운전사 폭행혐의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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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평민당 양성우 의원 교통의경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영등포경찰서는 31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의 지휘를 받아 양의원과 양의원 운전사 한준기 씨 (3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양의원이 회기중의 현역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 이날 중으로 양의원에게 전화로 자진 출두 또는 방문조사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물어본 뒤 양의원이 이를 거부할 경우 출석요구서를 발부키로 했다.
경찰은 30일 오후8시 서울 목동 홍익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있는 한씨로부터 피의자조서를 받았다.
한씨는 양의원과 자신은 의경들을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의경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승용차를 발로 차 찌그러뜨리고 유리창을 부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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