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회 찬스 못 살린 게 빙그레 패인 한방욕심 버리고 팀 배팅 살려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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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김영덕 빙그레 감독=완패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1회 초 이중화의 3루 스틸은 사인미스였다. 이번 시리즈는 김종모 만을 스타로 만드는 것 같다. 김의 호수비가 3, 4차전에서 빙그레를 가라앉게 만들었다.
▲김응룡 해태감독=4연패를 70%정도 달성한 것 같다. 빙그레 선발 이상군의 공은 정상보다 못했다. 1차 전 패배이후 선수들에게 자극을 줬으며 이의 공은 홈플레이트 앞쪽에 서서 슬라이더만 노리도록 지시했다.
▲이광KBS해설위원=1회 초 이중화의 도루미스가 빙그레의 경기를 망쳤다. 3, 4차 전 모두 1회 초 선취득점찬스를 무산시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타격도 되지 않았다.
▲김소직MBC해설위원=빙그레는 팀 배팅을 하지 못해 졌다. 특히 중심타자들이 득점찬스에서 한방만 노리는 등 영웅심리가 팽배한 것 같았다. 빙그레의 주특기는 연속안타가 아닌가. 대포대결로는 해태에 질 수밖에 없다.
▲이호혜 MBC해설위원=감독이 선수를 못 믿어 빙그레가 졌다. 2차 전에서 너무 잦은 투수교체로 다이긴 경기를 놓친 후부터 빙그레의 사기가 저하됐다. 5차 전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원래의 빙그레 다운 야구를 펼쳐야 할 것이다.
▲박영길 전 삼성감독=한마디로 힘의 차이다. 빙그레가 비록 올 시즌 수위를 기록했지만 단기전에서는 선수 개개인을 봐도 상대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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