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결승골' 울산, 제주에 2-1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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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한 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한 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가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3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4무)을 달린 울산은 승점 36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켜냈다. 반면 제주는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부진에 빠졌다.

울산은 후반 25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기희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이동준이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승부차기 승부가 펼쳐졌다. 후반 38분 제주 주민규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민규의 시즌 10호골이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주민규 득점의 기쁨도 잠시, 울산은 후반 45분 김인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김지현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울산은 2-1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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