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처리」에 공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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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민주당총재와 김종필 공화당총재는 31일 관악컨트리클럽에서 골프회동을 갖고 5공 청산 등 정국전반의 현안과 이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골프회동은 지난2일 김종필 총재가 초청했던 안양골프 회동에 대한 김영삼 총재의 답례형식으로 열리는 것이며 김동규 민주당정책위의장·김룡환 공화당정책위의장이 각각 수행했다. <관계기사 3면>
이날 모임에서 두 김 총재는 『5공 청산이 연내에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정치권전체가 큰 위기에 빠지게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정호용 의원처리 및 전씨 증언 등에 있어 양당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 김 총재는 『연내 5공 청산을 위해서는 중진회당개최 및 조속한 여야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전제, 노 대통령의 유럽순방 전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공화 김 총재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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