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SBS.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가 나눔과 베풂의 봉사물결로 전국을 수놓으며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축제는 태풍 매미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당초 일정(주 행사일 10월 6~12일)을 앞당겨 9월 16일 시작돼 약 한달간 진행됐다.
'봉사로 국민화합 이루자'란 주제에 따라 태풍피해 복구 기간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자원봉사계 스스로 수해지역 등에 재해구호 자원봉사 종합상황실을 설치, 수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 행사기간에는 전국에서 50여 지자체.기업.단체가 공동 개최를 했으며, 1백50여만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산과 강.도로의 쓰레기를 치우고 마을을 가꿨으며 복지시설.독거노인.장애인 등에게 봉사의 손길을 건넸다. 교통.문화.교육.의료 등 분야에도 봉사의 기쁨은 흘러넘쳤다.
10주년을 맞은 전국자원봉사대축제는 범자원봉사계가 참여한 대축제 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해 성공시킴으로써 내년부터는 명실공히 국내 자원봉사계가 주인이 되는 행사로 정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축제는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고 삼성생명이 협찬했다.
◇활동보고서 제출=이번 대축제 참가신청서를 내고 계획대로 봉사를 한 개인.단체들은 앞으로 활동보고서(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홈페이지 ngo.joongang.co.kr에서 내려 받음)를 해당 지자체나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에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대축제 1차 심사는 16개 시.도 대축제추진위원회에서 하고 2차는 중앙일보.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주최기관에서 심사위원을 구성해 심사한다.
◇대축제 시상식=12월 3일 서울 잠실역도경기장에서 세계자원봉사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날에는 대축제 시상식 외에 정부 훈.포장 수여, 문화행사, 자원봉사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