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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결정적 도움 앞세운 킬, 1부 승격 초읽기

중앙일보

입력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맨 왼쪽). [사진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맨 왼쪽). [사진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절정의 경기력으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며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홀슈타인 킬 3-2 얀 레겐스부르크 #이재성 후반34분 머리로 어시스트 #잔여 2경기 중 1승하면 승격 확정

이재성은 1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올 시즌 6번째 도움(5골).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는 1-2로 뒤진 후반 34분에 나왔다. 코너킥 찬스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넘겨준 볼을 팀 동료 지몬 로렌츠가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킬은 후반 38분 알렉산더 빌러의 역전골을 묶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킬은 올 시즌 18승(8무6패)째를 거두며 승점 62점을 기록,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2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선두 보훔(63점)과 격차도 1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시권에 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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