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가금류 AI 감염 첫 확인

중앙일보

입력

헝가리에서 가금류가 인체에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헝가리 보건당국은 17일 영국 웨이브리지 소재 유럽연합(EU) 연구소측으로부터 자국 가금류의 AI 감염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측은 한 농민이 사육하던 가금류 3천마리가 갑작스레 죽었다고 지난주 신고해옴에 따라 AI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예방조치를 취했다.

헝가리에선 지난 2월 백조 등 야생조류 사체에서 H5N1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지만, 가금류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일본은 이번 주초 AI 확산 우려를 이유로 들어 거위간 요리 등 헝가리산 가금류 제품의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부다페스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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