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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62일만에 아수라장 된 성주…사드기지 장비 반입 완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

이날 국방부 등은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으나 오전 8시께 경찰에 밀려났다.

28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이 연좌시위 중인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 50여명을 강제 해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이 연좌시위 중인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 50여명을 강제 해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주민·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지난 2월 25일 같은 이유로 충돌이 벌어진 지 62일 만이다.

앞서 지난 27일 국방부는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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