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박세리 심경고백 "두려움과 걱정 앞섰지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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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감독. 뉴스1

박세리 감독. 뉴스1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4)가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며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토크쇼 프로그램 '세리자베스'의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2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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