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1살 남아 AI 양성반응

중앙일보

입력

태국 방콕에서 1살 남자아이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일간지 방콕 포스트가 보건부 관리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타왓 순트라잔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장은 방콕시 클롱 삼 와구(區)에 사는 이 어린이가 현재 방콕 시리랏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타왓 본부장은 이 남아가 AI로 폐사한 닭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타왓 본부장은 이 남아의 할머니(65)도 폐렴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AI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의료진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다랏 케유라판 태국 농업장관은 수판 부리주의 가금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고 밝힌 것으로 태국 언론이 전했다.

수다랏 장관은 수판 부리주 우통군(郡) 제디면(面)에서 AI에 감염된 집오리가 발견돼 21일간의 '정밀 감시'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AI가 발견된 '정밀 감시' 지역은 칸차나부리와 논타부리,칼라신,앙통,사뭇 프라칸,수판 부리 등 6개주 10개군의 1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고 수다랏 장관은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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