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승용차가 정상 주행 중이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숨지고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역주행 운전자도 중상 입어 병원 치료
6일 오전 6시 42분께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A씨(36·여)가 몰던 승용차와 B씨(65)가 운전하던 SUV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B씨와 동승한 60대 여성이 숨졌다.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차량과 충돌하기 전 1㎞ 구간을 역주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보한 A씨 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에서는 도로를 정상적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유턴해 역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빠져나가려고 했던 국도로 진입하지 못하자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씨가 달리던 편도 도로는 중앙분리대로 구분돼 있어 반대편 차로로 이동할 수 없는 구조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곡성=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