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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주말 전국에 봄비…제주 최대 150㎜ 퍼붓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봄비가 내리는 20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봄비가 내리는 20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주말 동안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날씨·미세먼지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점차 걷힐 전망이다.

토요일-전국에 비, 돌풍에 천둥·번개도

3월 27일 날씨&미세먼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3월 27일 날씨&미세먼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토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경기 북부와 전남 동부, 경남 서부,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매우 발달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전사고와 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 동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이 30~80㎜를 기록하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 등 수도권과 전라도, 경남은 20~60㎜, 강원 영서와 충청, 경북은 10~4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5~2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상을 기록하겠고, 특히 주요 도시와 전라 서부, 남해안에서는 10도 안팎으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낮 기온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4~7도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겠다. 오후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겠다.

서울과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기록하겠고,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농도가 치솟겠다.

일요일-비 잦아들고 포근해요

3월 28일 날씨&미세먼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3월 28일 날씨&미세먼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일요일인 28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중부 지방과 전라권은 밤에 다시 구름이 많아지겠다.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내륙지역에는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고, 전남 동부와 경상권, 강원 남부 동해안은 20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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