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H 수사는 누가···국민 65.2% "특검이 더 적합하다"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대전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건물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프리랜서 김성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대전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건물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은 특별검사(특검)가 수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에 상관없이 모든 권역에서 특검 선호 여론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특검 71.9%, 경찰 23.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 70.7% 경찰 27.2%로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또 자신이 중도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1.5%가 특검제가 더 적합하다고 했고, 보수성향자(66.5%), 진보성향자(60.8%)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특검 선호 여론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낮게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수사가 15.3%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수사가 41.6%로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