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혈 통한 인간광우병 감염사례 추적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보건당국은 인간 광우병으로 진단된 환자의 피를 수혈받은 적이 있는 10명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진단된 환자가 "젊은 사람이며 아직 생존해 있다"고 밝혔으나 더이상 상세한 인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환자는 vCJD로 진단된 8번째 프랑스인으로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헌혈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적혈구 세포를 수혈받은 10명은 곧 의사로부터 "병에 걸릴 위험성과 주의사항을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환자의 혈액 혈장은 프랑스의 LFB사가 만드는 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제품들이 회수되고 있다.

(파리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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