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콜레라·눈병등 개학기 전염병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개학을 맞아 각급 학교 학생들은 집단식중독이나 콜레라, 유행성 눈병, 일본뇌염 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3일 권고했다.

학생들은 화장실에 간 뒤나 식사 전후는 물론 외출했다가 들어왔을 때도 손을 꼬박꼬박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충분히 가열해 조리된 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년의 예를 볼 때 개학과 함께 학교 집단급식이 재개되면서 집단식중독 발생 사례가 늘어나는 데다 2002년 이후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정해진 시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교내 간이급수시설 식수는 반드시 염소소독을 거쳐 사용하고 수해지역, 가축 사육장, 웅덩이, 늪지대 등에 대해서는 살충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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