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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9%, 부정평가는 50%…부동산·코로나 영향 [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 이낙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 이낙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9%로 2주 전과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0%,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5일 대통령 국정지지율(39%)과 동일하다. 부정평가는 52%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2%p 줄었고, 유보 의견이 2%p 상승했다.

갤럽은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직무 긍정률이 37~40% 사이, 부정률은 50%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52% △30대 49%-43% △40대 49%-48% △50대 41%-53% △60대 이상 33%-52%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부정 각각 21%, 56%로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20%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6%) 의견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서민을 위한 노력’·‘외교·국제 관계’·‘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무당(無黨)층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한 달 전 10%p에서 다시 17%p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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