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경험, 불임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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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성생활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10대 시절의 성경험은 낙태를 유발,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저우(廣州) 제2 인민병원 부인과의사 리 빙의 말을 인용, 젊은 여성의 성생활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임신과 낙태도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10대에 낙태를 경험한 여성은 심리적, 육체적 충격으로 불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광둥(廣東)성 내 불임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낙태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많은 보건 전문가들도 계속적인 낙태가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광저우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 가운데 20% 이상이 불임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불임부부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청소년기에 과도한 성관계를 갖거나 지나친 자위행위를 하는 것도 불임부부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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