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여성전용 진통제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여성들만을 위한 진통제가 나왔다.

한국얀센은 "생리 전후에 나타나는 통증과 부종 등을 완화하는 생리통 전용 진통제 '우먼스 타이레놀'을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진통제는 두통, 치통, 생리통 등 여러가지 통증에 구분없이 사용돼 왔으나, 우먼스 타이레놀은 여성호르몬 작용에 의한 생리통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즉, 약물성분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은 여성들이 생리 전후에 겪는 복통, 요통, 두통 등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파마브롬'은 몸이 붓는 부종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는 것.

한국얀센은 앞으로 기존 '타이레놀'을 두통 전용 진통제로, 우먼스 타이레놀을 생리통 전용 진통제로 구분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통, 치통과 생리통은 각각 원인이 다르지만 지금까지 환자들은 같은 진통제를 써왔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통증별로 진통제 시장도 세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10정들이 1박스에 2천원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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