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번째 사스 의심환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홍콩 보건 당국은 11일 중국 남부 광둥성(廣東省)에서 세번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홍콩 위생국 토머스 창 대변인은 "정오 무렵 광둥성의 관리들로부터 새로운 사스 의심사건에 관해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의심환자는 35세의 남성으로 현재 격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스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남부 광저우(廣州)에서 폐렴 유사 증세로 입원한 20세의 한 식당 여종업원이 두번째 사스 의심 환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에서 6개월내에 처음으로 최근 사스 환자로 판명돼 광저우 제8병원에 격리조치됐던 32세의 한 TV 방송 프로듀서는 증세가 완쾌돼 지난 8일 퇴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세번째 사스의심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콩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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