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협상 지금 시작해야…3월에는 늦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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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중앙포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3월 초에는 늦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5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3월 초에 단일화 협상이 시작하면 (선거 날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굉장히 촉박하다"며 "2월까지 내내 양당이 경선 일정들을 따로 진행하다 보면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얼마나 불안하겠나.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실패로 인한 다자 대결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그건 야권 지지자들이 바라는 구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선 "부족한 점은 채우고 고쳐야 한다"면서도 "드루킹 사건을 잘 알 텐데 대법원 판결을 보면 8800만건 댓글로 저를 공격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임 시장의 문제 때문에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원할 텐데 지지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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