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확진자와 접촉...음성 판정에도 자가 격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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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처]

[사진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벨기에 매체 '헷 니우스블라트'는 26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 이승우, 산티아고 콜롬바토가스탕라르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아니다. 지난 주말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헷 니우스브라트에 따르면 이승우와 콜롬바토 모두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두 선수에게 7일 동안 격리 조처를 내렸다. 스탕다르와의 원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향후 재검사를 받은 뒤 문제가 없으면 27일 팀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31일 열리는 베르스호트와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이승우는 2020~21시즌 주필러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부터는 주로 교체로 나서고 있다. 성적 부진 사유로 케빈 머스캣 감독이 경질됐고, 현재 니키헤이연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승우는 대행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악재가 겹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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