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생산 대폭 줄인다

중앙일보

입력

낙농진흥회는 생산 과잉 상태인 우유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낙농가를 대상으로 연간 15만t의 우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낙농진흥회는 오는 25일까지 낙농가에서 신청을 받아 감축 지원금을 지급하고 폐업을 희망하는 낙농가에는 폐업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이를 통해 올해 잉여 원유(原乳)량을 당초 예상 30만t의 절반인 15만t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루 1천ℓ의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의 경우 폐업하면 ℓ당 1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는다. 낙농진흥회에는 전국 1만2천여 낙농가 중 4천5백여 곳이 가입해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원유 수급 불안정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