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장애를 끼치는 요인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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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성 성장 장애, 2차성 성장 장애가 있다. 1차성 성장 장애는 대부분 선천적인 이상을 말한다. 골격형성 장애, 염색체 이상, 선천성 대사 이상, 자궁 내 성장 지연, 저신장을 동반한 기타 증후군, 유전전인 저신장 들이 있다.

이 1차성 성장 장애 질환의 특징은 뼈의 나이가 실제의 나이에 비해 지연이 없다는 것과 성장 지연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태어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키가 크지 않는 걸 말한다. 1차성 성장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경우가 부모로부터 키 작은 유전적인 소인을 물려받은 것이다.

2차성 성장 장애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저신장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영양 결핍이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는 것이다.

◇ 영양 결핍증 및 기타 질환

①영양 결핍증에는 소모증, 콰시오르코르, 비타민 결핍(특히 비타민D), 무기질 결핍(철, 아연)등이 있다.

영양 결핍은 후천적인 성장 장애의 가장 큰 요인이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발생하였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있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관심을 기울이고 살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에 팰요한 총 칼로리 양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1000Kcal 내외이다. 아동기에는 1500,사춘기에는 성인과 비슷한 200Kcal 이상이 필요하다.

유아들의 영양 결핍은 대개 잘못된 수유 방법이나 이유식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또한 칼로리의 공급 불량 역시 주요 원인이다.

곧 단백질과 총 칼로리 부족이라 볼 수 있고 정상적인 성장 지연 역시 영양 결핍과 관련이 있다.

②만성 전신성 질환에는 장질환, 호흡기질환, 신질환등이 있다.

③정신,사회적인 저신장으로 이것은 사랑이 부족하고 정서를 박탈당한 경우에 해당된다.

④내분비질환인데 성장 호르몬의 부족, 갑성선 기능의 약화, 생식선 이상 그리고 골단 조직이 이른 시기에 닫히는 경우와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거나 에스트로겐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⑤체질적으로 늦게 성장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⑥단백질,지질,탄수화물의 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이다.

◇ 선천적 골격 장애

구체적으로 다시 설명해보자. 선천적인 골격 장애란 신체 골격 자체의 변형에 의한 것으로 기형적인 골격을 통틀어서 말할 수 있다. 쉬운 말로 표현하면 연골이 생성되지 않아 뼈가 자라지 않는 병을 말한다. 곧 난쟁이가 되고 마는 병이다. 전문 용어로는 골이양증, 연골무형성증이라고 한다.

염색체의 이상에 의한 경우는 다운 증후군이나 터너 증후군을 들 수 있다. 다운 증후군은 태아의 기형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의 46개 염색체 가운데 21번 염색체의 수가 1개 더 많아짐으로써 발생한다. 어머니가 늦게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에, 특히 35세 이후에 임신을 하게 되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터너증후군이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염색체 질환이다. 가장 흔한 것은 정상적인 2개 X염색체가 있어야 하지만 X 염색체 하나가 모자라 45개의 염색에(정상46개)만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이다.

이것은 정상 출생아의 3%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다. 외형적인 특징은 목이 짧고, 이마가 좁으며 가슴이 넓고 다자란 성인의 키가 135cm 정도밖에 안된다. 난소가 퇴화되어 있고, 2차 성장이 나타나지 않기에 정상적인 성숙한 자궁보다 아주 작은 자궁을 가지고 있다.

임신중에 엄마의 자궁내에서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역시 선천적인 외소증을 가져온다. 산모가 임신중에 극도의 영양 결핍 상태였거나 산모와 태아 감염에 의해 키와 체중이 정상에서 뚜렷하게 미달된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이다.

미숙아의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의해 정상적인 성장의 곡선으로 진입하기도 하지만 외소증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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