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 부모를 위한 책 잇따라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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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어린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참고할 만한 육아.보육 지침서가 잇따라 출간됐다. 눈에 띄는 책들을 소개한다.

◇ 첫 돌 전 부모 숙제 50가지

12년 경력의 육아잡지 전문 기자이며 네살배기 딸의 엄마인 권수인(34)씨가 썼다.

취업 주부의 모유 수유 방법, 예방 접종, 돌잔치 준비, 젓병 떼기, 아기 홈페이지 만들기, 유기농 식품 인터넷 쇼핑하기 등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 부모가 알아야 할 육아 정보를 상세히 담았다.

출생 직후부터 첫 돌까지 시기별로 실속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영진팝, 1만원.

◇ 야단치는 엄마 대화하는 엄마

'아이에게 짜증내지 않고 말하는 81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일본에서 20여년간 상담과 연구활동을 해온 자녀 교육 전문가 가나모리 우라코(여)가 썼다.

엄마들이 아이에게 하는 말 중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표현이 많으며, 이런 표현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몇번을 말해야 알겠니?'라는 표현은 '엄마가 또 같은 말을 하는데, 이번에 들어줄래?'로, '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는 말은 '엄마는 네가 그러면 싫단다'로 바꾸자고 필자는 제안한다. 삼진기획, 8천원.

◇ 우리 아이에게 첫 친구가 생겼어요

잡지와 신문 등에 육아 칼럼을 연재하는 김숙경(여)씨가 썼다. 아이가 커가면서 사회성이 저절로 발달할 것이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담고 있다.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까지 아이가 엄마.가족.이웃.친구 등과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데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한울림, 9천8백원.

◇ 유별난 내 아이 특별하게 조금 다르게

유난히 키우기 힘든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육아 지침서. 남다르게 별난 아이의 기질을 장점으로 살려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모 입장에서 '우리 아이가 이랬으면'하는 아이상(像)을 지우고 현실의 아이와 부모의 궁합을 맞춰야 한다는 게 책의 요지다. 교사이며, 부모 교육 전문가인 메리 시디 쿠르신카(여.미국)가 썼다.

유별난 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법, 기질에 맞는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울림,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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