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부설 심리건강연구소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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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정신장애를 앓는 현대인들의 재활 터전이 될 전남대 심리학과 부설 '심리건강연구소'가 문을 연다.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심리건강연구소는 캠퍼스 외부에 개설한 최초의 연구소로 오는 25일 광주 북구 중흥동 대창화랑 건물 2층에 개소한다.

연구소는 정신 재활센터인 '한울타리'를 운영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및 기술 훈련과 정신장애 예방.치료 프로그램, 심리 상담.검사, 인권상담 등 양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응 훈련과정에서는 의사소통, 스트레스 관리, 직업재활, 알코올 약물중독 예방 및 치료, 정신장애인 방문상담 등도 곁들인다.

이와 함께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 집중력, 학습습관, 기초학습기능, 성격 및 인성, 진로 및 적성 등 각종 검사와 상담을 통해 진로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연구소에는 국립 나주정신병원 홍창희 박사, 신기숙 정신재활센터장 등 7명의 전임 연구원과 전남대 노안영, 이종목, 한규석, 이형영 교수 및 문철훈 신경정신과 원장, 무등신경정신과의원 표경식 원장, 박화강 한겨레신문 부국장 등 7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오수성 소장은 "주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서기 위해 캠퍼스를 벗어나 외부에 연구소를 개설했다"며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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