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현실로 된 밝은 세상보기

중앙일보

입력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그리고 언어장애라는 3중고(苦)를 이겨내고 미국의 사회복지 사업가로 성공한 헬렌켈러. 장애를 딛고 사회적으로 큰 업적을 이룩한 그녀의 소원은 '4흘만의 세상보기' 였다고 한다.

헬렌켈러의 이러한 소망은 사실 정상적인 시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이거나 오히려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 소중함 자체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화를 통해 그녀는 건강한 시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눈으로 그것도 선명하게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은 축복’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시력저하로 생활불편 많이 느껴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소망은 단지 시각 장애인만이 품고 있는 소망은 아니다. 시력저하로 보는 것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 생활의 불편을 덜수는 있지만 도수 높은 안경을 사용하며 겪게 되는 사람들의 괴로움은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들은 짐작 조차 하기 어렵다.

푹푹 찌는 한여름 땀 때문에 안경이 흘러 내리거나 한겨울 또는 비오는날 안경렌즈에 김이 서려 앞이 안 보일 때의 불편함, 아무렇게나 놓아 둔 안경을 밟아 부러뜨리거나 운동 중 안경을 깨뜨려본 경험 등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 콘텐트렌즈로 인한 안질환 발생

콘택트렌즈라고 해서 이런 불편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며 아침저녁으로 넣고 빼는 번거로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바쁜 아침 렌즈 한쪽을 잃어버려 허둥대다 회사에 지각을 하거나 렌즈 사용으로 빈번하게 생길 수 있는 렌즈 부작용에 따른 안질환의 발생 등 불편함은 끝이 없다.

이처럼 안경이나 렌즈에 의한 고통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나빠진 시력이 회복되어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며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바람이 이제 더 이상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실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들인 박세리와 타이거우즈, 그레그 매덕스등이 라식수술을 받고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고 이러한 라식의 기능적 효용 위에 여성의 미용기능에 이르기까지 라식수술은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해외 유명스타들이 받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그리고 이렇게 불편하신 분들의 희망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이며 현재는 라식수술을 비롯해 엑시머 레이저술, 라섹 수술 등 이제 시력교정 수술 분야에서 가히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그 옛날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한 것이 딸 심청이의 효심이였다면 이젠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 수술이 심청이의 효심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의사에게 라식을 받아야 하는가?

-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이미 안정성과 정확성이 널리 입증 되었지만 각막을 연마하는 미세하고도 정교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병원과 충분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미국의 시력교정수술자문위원회(CRSQA)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라식 수술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할 병원과 의료인을 선택하는 6가지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시력교정 수술 경험이 3년 이상인가?
2. 수술을 시작한 이후 그 동안 시술한 환자가 500명 이상인가?
3. 최근 1년간 수술한 환자가 400명 이상인가?
4. 수술 후 시력이 1.0이상 나오는 경우가 최소 50% 이상인가?
5. 수술 후 시력이 0.6이상 나오는 경우가 최소 90%이상인가?
6. 자신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를 10정도 소개해 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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