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초기에 치료하면 생존율 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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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여겨왔던 식도암도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영목 교수팀은 1994년부터 7년간 1백82명의 식도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기(病期)가 초기(1기)인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에 달한 반면, 말기에 가까운 4B기의 경우엔 40%에 불과했다.

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편인 식도암의 이 사례에서 재발률은 31%였다.이는 국내에서 그동한 발표된 45~50%대와 외국의 51~54%보다 낮은 편이다.

심교수는 "재발률이 낮은 것은 모든 환자에 대해 완전 절제가 가능했고, 흉부내의 모든 임파절을 제거한 후 적극적인 보조요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02-3410-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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