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랩톱 컴퓨터는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 과학보고서가 밝혔다.
이런 사실은 스웨덴의 한 50대 과학자가 집에서 랩톱 컴퓨터를 무릎 위에 올려 놓고 1시간 가량 보고서를 쓴 다음날 포피와 음낭에 통증이 있는 물집이 생겼다고 영국의 의학전문 주간지 랜싯에 보낸 편지에서 밝혀졌다.
사용설명서는 랩톱 컴퓨터를 오랫동안 놓아둘 경우 열이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어 랩톱 컴퓨터의 바닥을 맨 살위에 놓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 환자는 바지와 속옷을 입은 상태였다.
편지를 보낸 이 과학자는 이번 사례만 보더라도 랩톱 사용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