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지역종합병원 최초 '가족분만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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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주세요'

계명대 동산병원(원장 박영남)은 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한 '가족분만실'을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1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가족분만실은 산모의 진통과 분만, 회복 등 출산의 모든 과정이 이 곳에서 이뤄질 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출산을 지켜보며 산모를 위로할 수 있도록 분만실내 세면대와 안락의자, TV와 냉장고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분만겸용침대는 산모 개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맞춰 산통을 최대한 줄여 편안한 자세로 분만할 수 있는데다 좌식분만까지 가능해 분만시간을 줄이고 순산율도 높일 수 있다.

이 분만실은 시설의 우수성과 편의성이 알려지면서 이곳에서 출산을 하려는 산모와 가족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은 가족분만실의 특성상 하루 1-2명의 산모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출산의 고통을 나누고 가족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가족분만실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동산병원 분만실 053-250-7678)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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