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간접흡연 피해 가장 커

중앙일보

입력

집안에 담배를 심하게 피우는 사람이 있으면 간접흡연 피해가 PC방.호프집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주대 신호상 교수팀이 최근 간접흡연자 2백38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의 지표인 타액 중 코티닌 농도를 조사한 결과다.

가정집에서 간접흡연자의 코티닌 농도(단위 ng/㎖)는 평균 1백88(최고 5백73)로 간접흡연의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17을 크게 넘어섰다. 이중 28%는 헤비 스모커로 분류되는 코티닌 농도(3백)를 초과, 집에 거주하는 것만으로 하루 한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고 있는 셈.

다음은 PC방. PC방 손님의 평균 코티닌 농도는 88(최고 3백53).주변이 밀폐되고 환풍시설이 없으며 흡연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프집의 평균 코티닌 농도는 82(최고 3백62)로 이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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