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전주비빔밥' 소개

중앙일보

입력

전북 전주의 대표적 전통음식의 하나인 전주비빔밥이 미국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에 의해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LA타임스는 최근 음식 소개 코너를 통해 '월드컵 이후 한국의 비빔밥이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최신 유행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는 것.

이 신문은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비빔밥은 아무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지금은 LA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아권 음식으로 자리잡았으며 코리아타운의 작은 음식점, 시내 한복판의 최신 유행 음식점, 호텔식당 등 시내 곳곳에 프랜차이즈를 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빔밥은 여러 가지 야채로 만들어 건강에 좋고 미국인이 친숙하게 느끼는 다른 쌀 요리와 비슷한 데다 보기에도 아름답다'며 비빔밥의 재료와 특성을 원산지 전주와 연결해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산업관광과 곽해자씨는 '월드컵 때 전주비빔밥이 전세계에 널리 소개된 후 수출상담이 쇄도하고 있다'며 '올 연말쯤이면 일본에 첫 프랜차이즈를 내는 등 전주비빔밥이 외국인의 식탁에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월드컵 미국-멕시코 전주전이 열렸던 지난달 17일 전주종합경기장에 마련된 전주플라자에서 외신기자와 선수.임원진, 월드컵조직위 관계자, 외국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전주비빔밥 무료 시연회'를 가져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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